블라우풍트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장단점 리뷰 (내돈내산)

1. 구매처 & 외관

저는 아이폰 유저입니다. 이제까지는 아이폰 구매 시 기본 번들로 제공하는 유선 이어폰만 쓰다가 수명이 다하여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봤어요. 쿠팡에서 블라우풍트가 후기가 많아서 사게 되었고, 모델이 여러 개가 있지만 저는 BLP-BE331W를 샀습니다.
가격은 28,900원에 샀고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5월에 샀으니 대략 3개월 썼네요. 주로 단점에 치중한 후기 공유드릴게요. 음질이 좋지는 않지만,  이건 가격 대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음질은 단점에서 제외합니다. 
 

2. 장점

아무래도 에어팟 대비 싼 가격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에어팟도 모델이 여러 개이지만, 보통 20~30만 원대입니다. 그에 비해 1/10 이하 가격인 블라우풍트는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커요.

3. 단점

단점 1. 크기가 약간 크다.

이어폰 크기가 살짝 큰 편입니다, 제 귀가 작은 편이라 그런지 귀에 꽈악 안 끼워지고, 헐겁게 끼워집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잘 빠져요. 한 번은 딱딱한 대리석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두 조각으로 갈라지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합체하니 무사히 작동하였습니다. 

단점 2. 기본 노이즈

왼쪽 이어폰은 문제가 없는데, 오른쪽 이어폰은 "삐-" 노이즈가 기본으로 항상 깔려있습니다. 소음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실외에서는 느껴지지 않지만, 조용한 집에서 이어폰을 끼게 되면 확연히 소리가 들리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가끔 안 들리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은 들려요.
이어폰에 전원이 들어오면, 기본으로 보드에서 나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노래나 동영상을 들을 때는 그 소리에 전자음 소리가 묻힌다는 점입니다. 

단점 3. 통화 시 수신 소리가 작다. 

저는 주로 지하철 5호선을 탑니다. 지하철 5호선을, 달리는 꽹과리라고도 하죠. 시끄러워요. 그래도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전화통화 시입니다. 아무리 볼륨을 높여도, 도저히 전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소리가 작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정말 되나 싶을 정도였어요. 개선이 필요한 점입니다. 

단점 4.  터치 버튼 불편

버튼 터치모드는 2가지입니다. 짧게 누르기와, 길게 누르기. 이게 매우 불편합니다. 일단 감도가 민감해서, 살짝만 건드려도 터치로 인식되는데, 이건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겨서 적응이 되면 커버 가능해요. 그러나!

[길게 누르기]는 불필요한 기능일뿐더러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이어폰 끼우거나 빼다가, 터치버튼이 길게 눌러질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음성안내로 연결되고, 전 아무것도 안 했는데, 뜬금없는 사람에게 자동으로 전화가 걸려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매번 이어폰을 뺄 때마다, 전화가 또 잘못 걸릴까 급하게 폰 오른쪽의 Lock 버튼을 눌러 화면을 강제로 꺼야만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단점 5. 가끔 블루투스 수신 불량

가끔 블루투스가 수신이 1초 정도 끊기는 때가 있는데, 빈도가 낮아서 원인을 잘 모르겠어요. 특정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장비가 이어폰과 간섭을 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고, 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다른 이어폰과 간섭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가끔 있는 일이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