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칩 Namecheap 사용후기 (feat. 애드센스 승인)

네임칩을 1년 넘게 사용하고 결국 해지를 앞두고 있는 입장으로써, 비용과 갱신 후기, 환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시작계기

처음에는 티스토리로 애드센스를 승인받으려고 했어요. 티스토리에 에러가 있었는지, 매번 "Site Down" 에러로 번번이 거절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워드프레스를 개설하고 도메인도 사서 승인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사용한 도메인 업체는 Namecheap 네임칩이었죠. 

사실 딱히 이유는 없어요. Godaddy, 가비아, 카페 24 등이 있습니다. 제가 원했던 건 닷컴 주소였고, 해외사이트가 뭔가 더 믿음직해 보였고, 사이트 이름에서 주는 느낌이 네임칩이 제일 끌렸던 것뿐입니다.  

2. 비용, 갱신

일단 처음 가입하면 프로모 코드를 적용할 수 있어요. 이 글을 쓰는 23년 10월 기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5.98달러 프로모가 있네요.

저의 경우 첫 해에는 세금 포함하여, 7.16달러라는 이벤트 가격에 도메인을 구입했습니다. 구입시기는 2022년 10월 4일이네요. 제가 자동리뉴얼 옵션을 켜놨었는데, 사실 신경을 안 쓰고 있었어요. 

자동갱신은 만료 한 달 전인 9월 4일에 이루어집니다. 둘째 해에는 이벤트가 적용되지 않아 첫 해 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결제가 되었네요. 환율도 비싸서 거의 2만 원을 썼습니다. 이런.  

아차 했어요.  더 이상 그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운영할 필요를 못 느꼈던 참이었거든요. Auto-renew 옵션을 켜둔 제 잘못이죠 뭐. 

 

참고로 네임칩의 환불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domain registrations and renewals are final. However in some cases, we may provide a refund if you have a valid reason for requesting a new domain name cancellation — you will need to Contact Us within 5 days (120 hours) after registration.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 환불을 해주는데, 5일 이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리뉴얼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 추측으로는 만료 1달 전 자동 결제이니, 결제한 지 5일 이내이면 환불해 줄 것 같습니다.

 전 자동연장 결제한 지 5일이 지났기도 했고, 이렇게 된 김에 워드프레스 자료를 천천히 옮기게 되었네요. 

3. 해지 및 도메인 팔기

자료를 모두 옮기고, 도메인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제가 1년 치 연장한 도메인 이름은 마켓에 되팔 수 있어요. 가격을 지정할 수 있는데, 저는 5달러에 내놨습니다. 네임칩이 다시 되사는지 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팔렸고, 5달러에서 수수료 0.5달러를 빼고 4.5달러가 [Marketplace Earnings 계좌]로 들어옵니다.

이걸 어떻게 꺼내느냐. 홈페이지에 자세히 방법이 나오지만 설명해 드리면,   [Marketplace Earnings]에 있는 [Withdraw]를 누르면 됩니다.

네임칩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용 中

[Withdraw]를 누르면 페이팔 계좌나, 바로 위의 [Balace]로 잔고가 옮겨집니다. 그 외의 다른 옵션은 없습니다. 전 페이팔 계정이 없기 때문에 [Balace]로 4.5달러가 옮겨져 있어요.

그럼 이제 이걸 현금화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 있으실 겁니다. 아쉽게도 그 방법은 없습니다. (참고로 Top-up 버튼은 잔고를 충전하기 위한 버튼입니다.) 제 잔고의 4.5달러는, 새로 도메인을 구매하거나 이 업체의 다른 서비스 이용할 때 말고는 쓸 수가 없어요. 

따라서 페이팔 계좌가 있으신 분들은, 애초에 페이팔 계좌로 Market earnings를 인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