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독성의 정의, 유해 약물과 시험법

시각 독성

안구는 빛의 자극을 수용하여 전기적인 신호를 만들어 뇌에 전달합니다. 화학 물질이 이 과정에 영향을 주면 시각 장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각 장해는 비가역적으로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고, 심각한 예후를 가져올 수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독성 시험 방법

시험 물질은 마우스, 랫트, 토끼, 개, 원숭이 등의 동물에, 임상 적용경로에 준하여 단회 또는 반복투여를 시킵니다. 국소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양성 대조약으로는, 시험 물질의 작용점과 유사한 약물을 선택하며, 소정의 시간에 다음의 안과적 및 병리학적 검사를 합니다. 육안 및 현미경에 의한 안검, 안구 운동성, 안검 운동성, 안압 등을 측정합니다.  동공검사는 암 순응기간 이후에 빛 자극에 의한 동공 변화를 Iriscota 등으로 계측합니다. 동물의 시력을 정밀하게 측정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시력과 관련된 행동을 관찰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망막전도 검사, 활동전위검사, 누액 분비기능 검사, 안저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안구와 부속기, 시신경 등에 대한 병리조직학적인 검사도 병행합니다. 

약물에 의한 시각장애

클로로퀸 (Chloroquine)

항말라리아약의 대표약인 클로로퀸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신장염 치료약으로도 대량 투여되어, 망막증과 신장 장해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클로로퀸은 망막의 색소 상피와 맥락막 세포에 침착함으로써 망막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탄올 (Methanol)

메탄올은 경구 복용 시 신속하고 거의 완전히 체내로 흡수됩니다. 메탄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ADH, alcohol dehydrogenase)에 의하여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로 변환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에 의해 다시 포름산으로 변환됩니다. 포름산은 시신경 원판의 충혈 및 부종을 유발하며, 최종적으론 실명까지 일으킵니다. 

에탐부톨 (Ethambutol)

에탐부톨은 여전히 결핵치료약으로 많이 쓰이는 약입니다. 그러나 이 약의 대표적인 큰 부작용 중 하나가 시신경 병증입니다. 주로 시각력 이상이나 적록색맹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용량이 많을수록, 치료기간이 길수록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약을 중단하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노포름 (Chinoform)

키노포름은 외용 소독약으로 스위스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장을 통해 흡수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어, 1920년대부터는 장내 살균제로 사용되어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장을 통해 흡수되었고, 시력 장애뿐 아니라, 운동장애, 호흡마비까지도 나타났습니다. 스몬병(SMON, Subacute Myelo-Opticoneuropahty)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1970년대가 돼서야 그 원인이 키노포름으로 규명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일본에서 대량 사용되었기에 많은 약물 피해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Steroid)

스테로이드는 항염증에 효과적인 약물로써, 다양한 부위의 염증에 많이 사용되는 약입니다. 경구나 주사, 또는 점안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안압을 높이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안압 상승에 의한 녹내장, 백내장, 각막 궤양등이 발생될 수 있다. 

클로로퀸 (Chloroquine)

항말라리아약의 대표약인 클로로퀸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신장염 치료약으로도 대량 투여되어, 망막증과 신장 장해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클로로퀸은 망막의 색소 상피와 맥락막 세포에 침착함으로써 망막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곡신(Digitalis, Digoxin)

디곡신은 심부전 및 심장 관련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이 약은 약물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가 매우 좁기 때문에, 용량에 매우 주의해야 하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시각 장애가 있습니다. 시야 흐림, 황시증(Xanthopsia, 황색으로 보임)이 보고되어 있습니다.